유소연·전인지·박성현.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11번째 대회인 킹스밀 챔피언십이 5월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4일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30야드)에서 화려한 샷 대결로 펼쳐진다. 총 상금은 130만달러(약 14억7,000만원).


한국의 시즌 7승 도전!

올해 앞서 10개 대회에서 10명의 챔피언이 나왔고, 이 명단에 장하나(25), 양희영(28), 박인비(29), 이미림(27), 유소연(27), 김세영(24)이 이름을 올렸다.
킹스밀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태극 자매들은 LPGA 투어 최다승(15승) 기록을 세웠던 2015년에도 시즌 11번째 대회에서 7승째를 거둔 바 있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기세를 드높이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달 초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이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뒤 한 달 가량 주춤하던 한국 선수들은 직전 대회인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김세영의 우승으로 상승세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빅3’의 세계랭킹 1위 쟁탈전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25’ 가운데 20명이 출격한다. 이들 중 세계랭킹 2위 유소연과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20·뉴질랜드)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유소연·아리야는 현재 시즌 상금과 CME글로브 레이스, 톱10 피니시율에서 1, 2위 자리를 나누어 차지했다. 아울러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평균타수, 그린 적중률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주타누간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게다가 세계 1위부터 3위까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인자 자리가 바뀔 공산도 크다.


자매선수들과 신인들의 대결

또한 2017시즌 LPGA 투어에서 남다른 우애를 보여주고 있는 자매 선수들의 샷 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언니)과 아리야 주타누간(동생)이 함께 필드를 누빌 예정이며 미국의 제시카 코다(언니)와 넬리 코다(동생)의 행보도 이목을 끌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퍼루키’ 박성현(24)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 부분 3위에 올라있는 넬리 코다와(미국)의 샷 대결에도 관심이 간다.


이밖에 우승 문턱을 자주 밟는 전인지(23), 허미정(27) 등 '예비 챔피언'도 출격한다. 이번 시즌 들어 부쩍 힘을 내는 '미국팀의 에이스’ 격인 상금랭킹 3위 크리스티 커와 일본 원정을 다녀온 렉시 톰슨(미국)과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그리고 펑샨샨(중국) 등이 한국 군단의 시즌 7승 저지에 나선다.


한편 JTBC GOLF는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의 전 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그 중 1라운드 방송 시간은 5월 19일(금) 오전 5시30분~7시45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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