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인천=이재현 기자]지난 2010년 생애 첫 우승 이후 오랜 기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손준업(30)SK 텔레콤 오픈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준업은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72·7,0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네 번째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5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하나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조성민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날 18조에 편성돼 대회 당일 오전 730분부터 라운딩에 나섰던 손준업은 첫 홀부터 이글이 나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실수 없이 경기했고 결과도 좋았다“2,3주 전부터 스윙 교정을 했는데, 지난주부터는 샷 감각이 좋아졌고 감이 좋아지니 자신감도 붙었다. 나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경기했는데 큰 대회에서 첫 날,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스윙부터 몸을 우측으로 밀어내는 느낌으로 스윙해, 제자리 턴을 하는 방식으로 스윙폼을 교정했다는 손준업은 통산 두 번째 투어 대회 우승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제 53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7년 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손준업은 지난 2010년 제 53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7년이나 지났다. 첫 우승 이후 마음이 조급했던 것 같다. 올시즌 개막 이후 3개 대회 연속으로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샷감이 상당히 좋다. 통산 2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어렵게 오른 공동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한 손준업은 향후 일정에서 거센 바람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스카이72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어 쉽지 않은 코스지만 마지막 홀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바람의 영향 없이 쉽게 플레이를 했다. 내일은 오후 조로 출발해 거센 바람에 대비를 해야겠지만 소극적 운영보다는 공격적 경기 운영에 나서겠다. 오랜만에 우승컵을 꼭 안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준업. KPGA 제공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