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메디힐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여자골프 ‘넘버원’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유소연(27)이 한 주 만에 세계랭킹 2위로 복귀했다.

이달 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결승전이 열린 뒤 지난주에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LPGA 투어 오는 19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킹스밀 챔피언십 개막으로 다시 여정을 이어간다.

이 때문에 16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 변화는 많지 않았다. ‘톱25’ 중에서는 유소연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만이 자리를 맞바꿨을 뿐이다. 그만큼 세계랭킹 ‘톱3’ 경쟁이 치열하는 얘기다.

2위로 올라선 유소연은 8.58점을 받으면서 라이벌 주타누간(8.56점)을 3위로 따돌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2주 연속으로 총 101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위태로운 상황이다. 랭킹 포인트 8.81로, 유소연이나 주타누간과 격차가 좁혀졌다.
셋은 한 차례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유소연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된다.

이밖에 세계랭킹 4위에는 전인지(6.61점), 5위 렉시 톰슨(미국·6.41점), 6위 펑샨샨(중국·5.97점), 7위 박인비(5.91점), 8위 김세영(5.58점), 9위 양희영(5.58점), 10위 장하나(5.45점), 11위 박성현(5.26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상위 10위 안에 6명의 선수가 포진했고, 특히 김세영과 양희영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일치할 정도로 박빙이다.

한편 지난 14일 일본 후쿠오카시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한 이민영(25)이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지난주보다 12계단이나 상승한 40위다.

14일 경기도 용인 수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컵을 차지한 김지영(21)도 지난주보다 36계단이나 뛰어올라 6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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