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문도엽(26)과 전가람(22·연천군) 등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둘째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28일 전남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오전조로 출발한 문도엽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동안 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을 적어낸 그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10번홀부터 시작해 17번홀까지 1타를 잃은 문도엽은 그러나 18번홀(파4)부터 후반 4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몰아친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이틀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3년 데뷔해 올해 5년차인 문도엽은 “사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지난해부터 일관된 스트로크를 하기 위한 퍼트 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2라운드 소감을 밝힌 뒤 “어제 오후에 경기했을 때보다 오늘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번홀에서 티샷과 세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졌지만 보기로 막아낸 것이 (좋은 경기에 도움이) 컸다. 그 홀에서 더블보기 이상을 범했으면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됐을 것이다”고 돌아봤다.

전가람은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18홀 개인 최저타수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택기(25·제이준코스메틱)는 197야드, 7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을 홀컵에 넣어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는 올포유 1,000만원 상품권과 1백만원 상당의 H+양지병원 건강검진권을 받는다.

오후조로 출발한 박성필(46)은 이날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3·198야드)에서 홀인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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