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휘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셋째날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첫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휘는 2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동안 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김민휘는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역시 5타를 줄인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민휘는 불과 2타 차이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D.A 포인츠와 빌 런드(이상 미국)가 나란히 3타씩을 더 줄여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5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던 김민휘는 3라운드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날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김민휘는 201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해 신인상을 받은 기대주였다. 이후 PGA 투어 2부 투어(웹닷컴투어)에서 상금랭킹 25위에 올라 50위까지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뒤 2014년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으로 1부 투어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6-2017시즌 들어 10차례 출전해 6차례 컷을 통과한 김민휘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98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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