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사진=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전미정(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둘째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UMK 컨트리클럽(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전미정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기록하면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 5개를 골라냈던 전미정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냈다. 공동 선두 카시와바라 아스카, 카와기시 후미카(이상 일본·7언더파 137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날 초반 6개 홀에서 보기만 3개를 쏟아낸 전미정은 이후 15번홀까지 버디 3개를 솎아내면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막판 16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는 18번홀(파5) 버디와 맞바꾸며 이틀째 경기를 마쳤다.

선두로 뛰어오른 카시와바라·카와기시는 2라운드에서 각각 66타(6언더파), 67타(5언더파)를 작성, 전날 공동 29위와 공동 1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7명 가운데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1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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