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앨리슨 리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년차 이미림(27)과 한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재미교포 앨리슨 리(22)가 기아 클래식(총상금은 180만달러) 첫날 상위권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미림은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 9시 20분 현재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한 크리스티 커·모 마틴(이상 미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이미림 외에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앨리슨 리를 비롯해 카린 이셰르(프랑스), 마리사 스틴(미국) 등이 4언더파 68타로 동률을 이뤘다. 페르닐라 린드버그(스웨덴)는 13개 홀에서 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미림은 2014년 LPGA 투어 데뷔 첫 해에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지만, 이후에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준우승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올 들어 이미림은 싱가포르 공동 9위에 이어 지난주 미국 본토 올해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13위로 샷 감을 조율했다.

3년차 앨리슨 리는 작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패해 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나흘 내내 한국 팬들을 몰고 다니며 ‘제2의 미셸 위’로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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