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신지애는 시즌 첫 출격

김하늘이 2017 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르꼬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년차 김하늘(29)이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일본 미야자키에서 올 시즌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무대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UMK 컨트리클럽(파72·6,484야드)에서 개최되는 2017년도 JLPGA 투어 4번째 대회인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다.

주요 출전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 상위 랭커인 이보미(29), 신지애(29) 류 리츠코,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 테레사 루(대만), 그리고 미야자키 출신인 베테랑 오야마 시호 등 총 108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신지애는 올해 첫 출전이다.

이밖에 이번 시즌 1승씩을 거둔 안선주(30)와 전미정(35)을 포함해 지난주 단독 3위로 상승세를 탄 배희경(25), 그리고 이지희(38), 이민영(25), 윤채영(30), 정재은(28) 등이 나서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나섰던 김하늘은 3주 연속 대회 ‘36홀 단독 선두’에 오르는 뛰어난 경기력을 뽐낸 끝에 ‘삼세번’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던 김하늘은 동갑내기 라이벌인 2위 신지애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김하늘이 유일하다.

타이틀 방어를 앞둔 김하늘은 올해 앞서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8위(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공동 3위(요코하마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의 성적을 내는 등 샷 감각 조율을 마쳤다. 또 작년에는 상금랭킹 4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무대에 완전히 안착했다.

한편 격전지가 되는 UMK 골프장은 전략적으로 풍부한 코스 레이아웃과 스릴 넘치는 그린이 인상적인 곳으로, 특히 18번홀(파5)은 지금까지 수많은 드라마를 낳은 명물 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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