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라이벌 넬리 코르다와 막상막하

박성현. 사진제공=KEB하나은행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년 두 번째 출전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79야드)에서 계속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8시40분 현재 공동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채 홀아웃한 박성현은 버디가 무더기로 쏟아진 와이드파이어 코스에서 기대만큼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톱10 입상은 힘들어 보인다.

박성현은 이날 퍼트 난조로 힘들게 경기를 이어갔다. 32개로 치솟은 퍼트수는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보완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3%, 그린 적중률은 89% 정도로 뛰어났지만 빛 바랜 하루였다.

한편 박성현과 신인상 포인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4라운드 14번홀까지 2타를 줄이면서 중간 성적에서는 18언더파로 박성현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경기를 마친 선수들 중에는 장하나(25)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재 상금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이날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전날 공동 24위에서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3번홀까지 소화한 유소연(27)은 중간 성적 23언더파로,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14번까지 5타를 줄인 전인지(23)는 22언더파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소연은 4라운드 13개 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전인지는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한편 골프채널 JTBC GOLF는 2017 LPGA 파운더스컵의 최종 4라운드를 20일(일) 오전 7시45분~10시15분까지 생중계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