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7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최저타 컷 기록이 수립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선수까지 컷을 통과했다. 종전 최저타 컷 기록은 2015년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 때 4언더파였다.

이로써 공동 67위까지 74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중 막차의 행운을 잡은 선수는 양희영(28)과 신지은(25)이다. 특히 양희영은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04위까지 밀렸으나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면서 기사회생했다.

반면 유명 선수들 중에서도 컷 탈락자가 속출했다. 세계랭킹 7위인 미국의 에이스 렉시 톰슨(합계 4언더파), 베테랑 주부골퍼 크리스티 커(4언더파), 수잔 페테르센(3언더파), 호주교포 이민지(3언더파), 샤이엔 우즈(3언더파) 등이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또한 세계랭킹 5위 유소연(27)은 58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작성했다.

LPGA 투어에서 꾸준함으로 잘 알려진 유소연은 2014년 8월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9월 이후로 지금까지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소화해 오고 있다. 이 부분에서 종전 리디아 고(뉴질랜드교포)의 기록(53경기)을 경신했고, 이 부문 새 기록에 도전 하고 있다.


< 역대 LPGA 투어 36홀 최저타 컷 >

139타 (5언더파) : 2017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애리조나주 피닉스(파72), 74명 컷 통과

140타 (4언더파) : 2015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캐나다 온타리오(파72), 70명 컷 통과

141타 (3언더파) : 1997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파72), 70명 컷 통과

141타 (3언더파) : 1998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파72), 82명 컷 통과

141타 (3언더파) : 2003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 애리조나주 투손(파70), 79명 컷 통과

141타 (3언더파) : 2005 웬디스 챔피언십 포 칠드런, 오하이오주 더블린(파72), 72명 컷 통과

141타 (3언더파) : 2008 스테이트 팜 클래식,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파72), 73명 컷 통과

141타 (3언더파) : 2009 LPGA 코닝 클래식, 뉴욕주 코닝(파72), 74명 컷 통과

141타 (3언더파) : 2016 JTBC 파운더스컵, 애리조나주 피닉스(파72), 74명 컷 통과


한편 골프채널 JTBC GOLF는 2017 LPGA 파운더스컵의 3라운드는 19일(일) 오전 7시45분~10시15분까지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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