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과 전인지가 세계랭킹 5위와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전인지 사진출처=전인지의 페이스북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열리지 않아 세계랭킹에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유소연(27)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유소연의 꾸준함은 세계 골프계에서 이미 유명하다. 그는 2014년 8월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9월 이후로 지금까지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소화해 오고 있다. 이 부분에서 종전 리디아 고(뉴질랜드교포)의 기록(53경기)을 경신하며 최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57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작성했다.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유소연은 5.96점을 받아 지난주 5위였던 장하나(5.84점)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에이스 전인지(23)가 6.13점을 획득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세계랭킹 4위를 지켜냈지만, 유소연의 기세에 밀린 느낌이다.

세계랭킹 1~3위는 리디아 고(9.69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7.80점), 펑샨샨(중국·6.31점)이 유지한 가운데 5.70점의 렉시 톰슨(미국)이 7위에 자리했다.

양희영(5.68점)과 박인비(5.60점), 김세영(5.36점), 박성현(5.07점)은 세계랭킹 8위부터 11위까지를 책임졌다. 지난주와 순위 변화는 없다.

지난 12일 일본 고치현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베테랑 전미정(35)은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55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주부터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인 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는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을 비롯해 박인비, 전인지, 박성현, 양희영, 장하나, 유소연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라 다음주 세계랭킹에는 다소 큰 폭의 변화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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