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17일 개막

이보미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2일 일본 고치현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베테랑 전미정(35)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보다 앞서 지난 5일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는 안선주(30)가 정상에 등극했다.

J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 1위에 오른 최강자 이보미(29)는 요코하마 타이어 대회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합계 이븐파 216타)를 쳐 타이틀 방어가 불발됐다.

태극 낭자들이 시즌 초반 2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예고한 2017시즌. 세 번째 대회인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우승상금 1,260만엔)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본 가고시마현 아이라시의 다카마키 컨트리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2년 이지희(38)뿐이다.

이보미는 작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냈지만, 오에 카오리(일본)에 1타가 모자랐다. 지난 1년을 기다려온 설욕전에서 이보미가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할 지 관심이 쏟아진다.

이보미 외에도 전미정, 안선주, 이지희, 강수연, 이민영, 윤채영, 정재은, 배희경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의 3주 연속 우승에 합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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