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김성태 기자]'꿈의 59타'를 친 애덤 헤드윈(캐나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헤드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기록, 4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88타로 선두를 지켰다.

헤드윈은 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선수다. 작년 1월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59타를 쳐냈음에도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당시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합게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0언더파 268타를 쳐낸 허드슨 스와포드에게 우승을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 1차 차이로 생애 첫 우승을 놓친 그는 PGA 투어 역사상 59타를 치고도 우승을 하지 못한 역대 네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자연스레 이번 발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오른 헤드윈은 커리어빌더의 불운을 이어가지 않고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팬들의 새로운 관심이 됐다. 헤드윈의 뒤를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10언더파 203타를 쳐낸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26)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쳐낸 그는 공동 35위로 전날에 비해 순위가 조금 상승했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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