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오픈 최종라운드 단독선두 질주中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 인증샷 올려

더스틴 존슨(미국)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캐나다)가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기간에 임신 사실을 알렸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존슨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상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행복한 소식을 전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나흘째 3라운드 잔여 경기가 열렸다.

전날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3라운드 티오프를 하지 못한 존슨은 이날 3라운드 18개 홀을 돌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의 성적을 거둔 존슨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보다 앞서 19일(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존슨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캐나다)가 자신의 SNS에 두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아직 결혼식을 치르지 않았지만 부부와 다름없는 둘 사이에서 지난 2015년 1월 아들 테이텀이 태어났다.

유명한 모델 출신인 폴리나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기도 하다. 폴리나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존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한편 이어진 제네시스 오픈 최종 4라운드 전반 8개 홀까지 버디 3개를 보탠 존슨은 한때 중간합계 20언더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은 뒤 주춤하면서 한국시각 오전 9시(현지시각 오후 4시) 현재 14번 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간합계 19언더파.

남은 4개 홀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시즌 첫 승이자 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무난하게 들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친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존슨과는 7타 차이다.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 이하 성적을 기록하면, 존슨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데이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다. 데이는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추가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현재 공동 65위(2오버파 286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벌타를 극복하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의 영광을 안은 존슨이 둘째 아이 소식과 함께 특별한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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