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할 예정인 신지애,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합된 2020-21시즌 52번째 시합이면서 마지막 대회인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43야드)에서 개최된다.

J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14개 대회를 치르는 데 그치면서 2년을 한 시즌으로 묶었다.

이번 최종전 결과에 따라 상금왕과 대상에 해당하는 메르세데스 랭킹 1위의 향방이 결정된다. 우승하면 상금 3,000만엔(400포인트), 단독 2위에게는 상금 1,800만엔(240포인트)이 주어진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선수들의 이동도 불편해지면서 참가 대회 수가 줄었고, 다른 시즌 막판처럼 개인 타이틀 상위권에 포진하지는 않았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신지애(33)가 32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둬 시즌 상금 8위(1억2,076만9,269엔)에 올라 있다. 

배선우(27)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참가한 38개 대회에서 상금 16위(9,122만9,299엔)를 기록 중이다. 이민영(29)은 42개 대회에서 6,900만7,987엔(24위)을 모았다.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는 신지애가 13위, 배선우가 16위, 이민영이 18위에 자리하며 톱20에 들었다.

44개 대회에 출전해 9승을 쓸어 담은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나미 모네(일본)가 메르세데스 랭킹, 상금, 평균 타수, 톱10 피니시율 등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후루에 아야카와 코이와이 사쿠라(이상 일본)가 추격 중이다.

메이저 대회인 최종전에는 신지애, 배선우, 이민영, 윤채영(34)을 포함해 4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신지애는 2015년과 2018년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우승했고, 배선우는 2019년 정상을 밟았다. 

디펜딩 챔피언은 하라 에리카(일본)다. 작년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작성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후루에 아야카는 2타 차 단독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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