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출전하는 김주형, 이재경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10대 괴물' 김주영(19)이 올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무대는 8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1·7,206야드)에서 개막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김주형은 지난달 SK텔레콤 오픈 우승 후 바로 다음 대회였던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총 7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매 대회 컷 통과한 김주형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3,426.06점)와 상금 순위 1위(5억4,980만원)에 올라 있다. 또한 톱10 피니시(5회), LB세미콘 리커버리율(71.96%), 평균타수(69.78타) 부문도 모두 1위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2020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지훈(35)에게 우승컵을 넘겼던 김주형은 이번 주 설욕을 기대한다. 

1년 전 1~3라운드에서 199타(17언더파)의 성적으로 대회 54홀 최저타수를 기록한 김주형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였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이지훈과 21언더파 267타로 동타가 되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지훈이 우승을 확정했었다.

디펜딩 챔피언 신분으로 나서는 이지훈은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2018년과 2019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희(37)다.

2019년 부산경남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이재경(22)은 정상 탈환과 시즌 첫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올해 7개 대회에 나서 4개 대회에서 컷 통과한 이재경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16위가 올해 최고 성적으로 아직 작년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상황이다.

KPGA 2부인 스릭슨투어 8회 대회 우승에 힘입어 현재 스릭슨투어 포인트 및 상금순위 1위인 배용준(21)도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배용준은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참가해 공동 52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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