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에 출전한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일인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한국의 대표주자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첫날 상위권으로 순항했다.

22일(한국시간)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똑같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고진영과 김세영은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7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는 2타 차이다.

이날 10번홀부터 시작한 두 선수는 전반에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에 버디를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세영보다 11분 먼저 티오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4번홀(파4)에서 낚은 첫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잡은 잇따른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마지막 두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세계 3위 김세영은 12번홀(파3)에서 기록한 첫 버디를 바로 13번홀(파5) 보기로 까먹었다. 고진영처럼 1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상승세를 탔고, 7번(파3), 8번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고진영, 김세영보다 먼저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었다. 

파5 홀인 13번, 15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박인비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에 4번(파3),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페어웨이 안착은 고진영과 박인비가 14개 중 13개, 김세영은 12개를 적었다. 

반면 그린 적중은 김세영이 16개, 고진영이 15개, 박인비가 14개의 샷 감을 보였다. 퍼트 수는 박인비가 28개, 김세영과 고진영은 29개씩 기록했다. 셋 중에서 고진영은 티샷부터 퍼팅까지 모두 안정된 경기력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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