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출전한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코오롱FnC_왁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배선우(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합된 2020-21시즌 20번째 대회인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1일 오전에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 골프클럽(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잔여경기가 치러졌다. 그 결과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작성한 배선우와 3명의 일본 선수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배선우는 전날 이틀째 경기에서 36홀을 끝냈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라운드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23위에서 선두로 크게 도약했다.

배선우는 통합된 이번 시즌에 14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준우승으로 마쳤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20년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와 후지쯔 레이디스, 그리고 올해 T포인트×ENEOS 골프대회에서 모두 공동 2위였다. 추가로 3위도 세 번이었다.

2라운드 10번 홀에서 시작한 배선우는 12번(파3)과 18번(파4) 홀에서 버디 2개를 골라내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에 2~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다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옥에 티였다.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유지한 김하늘(32)은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배희경(29)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8위(144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고, 2019년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32)는 첫날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공동 46위(6오버파 150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신지애는 이날 오전 잔여경기에서 마지막 9번홀, 한 홀을 진행해 파로 마무리했다.
 
1, 2라운드에서 동일하게 6오버파 78타씩 기록한 이보미(32)는 공동 89위(12오버파 156타)로 컷 탈락했다.

최종 3라운드 첫 조는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고, 배선우가 포함된 챔피언조는 오전 11시 10분에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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