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하는 박성현, 넬리 코다(사진제공=Getty Images). 김세영(사진제공=LPGA). 이정은6 프로(사진제공=Gabe Roux)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다섯 번째 시합이면서 동시에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막을 올린다.

첫날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6,865야드) 1번홀의 네 번째 그룹으로 티오프하는 허미정(32)은 류위(중국),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와 함께 1일 밤 11시 43분에 티오프한다.

10번홀의 두 번째 그룹인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2019년 US여자 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1일 밤 11시 21분에 시작한다.

지난 주말 일본에서 J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건너온 시부노 히나코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한나 그린(호주)과 맞붙는다. 티오프는 1일 밤 11시 32분 10번홀.

메이저 2승 포함 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28)은 2일 오전 0시 16분에 찰리 헐(잉글랜드),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나란히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박성현은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2번 컷 탈락했는데, 원인은 그린 적중률 53.5%로 떨어진 아이언 샷 때문이다. 평균 퍼팅은 28.0개로 상위권이다.

같은 홀에서 11분 먼저 시작하는 양희영(32)은 리젯 살라스(미국),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한 조를 이루었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넬리 코다(미국)는 오랜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펑샨샨(중국), 그리고 최근 기세가 좋은 멜 리드(잉글랜드)와 동반해 1일 밤 11시 43분에 10번홀부터 경기한다. LPGA 투어 통산 4승의 세계 4위 넬리 코다는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같은 홀에서 바로 다음 조로 출발하는 유소연(31)은 미국의 강자 렉시 톰슨, 브리트니 린시컴과 그룹을 이루었다. 유소연은 2017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포피스 폰드 우승 세리머니를 경험했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는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과 함께 2일 오전 0시 5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리디아 고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다.

이정은6(25)는 유럽의 강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골프 해설가로도 활약하는 모건 프레셀(미국)과 조를 이뤄 2일 오전 0시 27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번이 올해 네 번째 출격인 이정은6는 앞서 50위권 성적 2회와 한 번의 컷오프를 기록했다.

오후 조는 한국시각 2일 오전 4시에 시작한다.

지난해 연말 US여자오픈에서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본 김아림(26)은 다니엘 강, 제니퍼 쿱초(이상 미국)와 나란히 오전 4시 44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김아림은 LPGA 투어 신인으로 처음 나선 지난주 기아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

11분 뒤 같은 홀에서 출발하는 김세영(28)은 올해 1승을 거둔 제시카 코다(미국), 작년 AIG 여자오픈 우승자 소피아 포포프(독일)와 그룹을 지었다. 올해 참가한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한 김세영은 작년 생애 첫 메이저 우승(KPMG 위민스)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미림(31)은 오스틴 언스트(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오전 5시 6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미림은 기아 클래식에서 시즌을 시작해 공동 56위를 기록했다.

2012년 다이나쇼 코스에서 짧은 퍼트를 놓쳐 우승을 날린 아픔이 있는 김인경(33)은 박희영(34), 로빈 리(미국)와 나란히 오전 4시 44분 10번홀에서 ANA 대회 우승 재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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