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프로. 사진제공=던롭스포츠코리아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박인비(33)가 16일 온라인 비대면 인터뷰로 진행된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언택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21년 시즌 목표와 계획 등을 밝혔다.

박인비는 "국내에서 체력훈련과 실전훈련을 하고 있다. 곧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가서 연습한 후, 다가오는 3월 기아클래식부터 출전을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과 시즌 준비에 대해 밝혔다. 

이번 겨울에 국내에서 새 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 박인비는 "작년에는 샷이 잘되었지만 퍼팅가 아쉬웠다. 그래서 올 시즌은 일관된 퍼팅을 위해 스트로크 연습을 많이 준비하였다"며 "한국의 겨울은 추워서 야외훈련이 쉽지 않아 많이 못했다. 실내 연습장과 집안에 있는 퍼팅 매트에서의 연습, 스윙 연습, 체력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도 우승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작년에 샷감이 좋아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훈련했고, 퍼팅 보완 위주의 훈련을 했다"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박인비는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과 준우승 3회 등을 발판 삼아 시즌 상금 3위에 올랐다. 좋은 성적을 거둔 원동력에 대해 "걱정도 많고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도 많았지만 매 대회 많은 상황을 겪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샷감이 좋았고 시합이 많이 없어 쉬는 기간이 길었기에 체력적인 문제가 없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또한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는 좋은 원동력이 되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이후 5년 지났는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력한 게 벌써 3년이 지났다"며 "많은 상황이 완화되어 정상적으로 올림픽을 했으면 좋겠다. 상황이 빨리 정리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한 해였다. 올해 또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모든 준비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인비는 올해 새로운 목표나 각오에 대해 "2020년도 (LPGA 투어) 20승 채웠다. 2021년은 21승 이상을 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도 건강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미국 각 지역을 다니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며, 매주 좋은 성적과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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