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 프로가 리더보드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Chris Keane/US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아림(25)이 1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 10월 4일생으로 현재 나이는 만 25세 2개월 10일.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0억9,0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 자격을 따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인 김아림은 올해 세계랭킹으로 이번 대회 자격을 얻었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참가한 김아림은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를 차지했고, 결국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김효주(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와 시부노 히나코(2019년 AIG 여자오픈)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메이저 데뷔전에서 우승한 3번째 챔피언으로 기록되었다.

다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는 앞서 2번 참가 경험이 있다. 2019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18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모두 한국에서 열렸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 프로가 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모습이다. 사진제공=Jeff Haynes/USGA

비회원으로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역대 30번째 챔피언이고, 올 시즌 두 번째다. 앞서 AIG 여자오픈 우승자인 소피아 포포프(독일)도 LPGA 비회원으로 정상을 밟았다. 더불어 김아림은 메이저에서 우승한 10번째 LPGA 비회원 선수로도 기록되었다. 

현재 세계랭킹 94위인 김아림은 여자골프에 세계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2006년 이래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US여자오픈 우승자가 되었다. 그만큼 극적인 대반전이다.

LPGA 투어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거둔 역대 20번째 선수이다. 동시에 LPGA 투어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거둔 7번째 한국 선수(김주연, 박인비,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다.

또한 한국 국적 선수로 3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앞서 이미림(ANA 인스퍼레이션)과 김세영(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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