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1R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 사진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이 펼쳐지고 있다.

고진영(25)은 첫날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을 뚫고 이븐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와 보기 3개를 기록한 고진영은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온도가 너무 낮아서 경기하기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옷을 한국에서 잘못 가져와서 너무 얇게만 입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두꺼운 옷을 입은 선수들이 부러울 정도다. 지금 옷을 날씨에 맞춰서 못 입으니 서러운 것 같다"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고진영은 "특히 추울 때는 더 그런데, 최대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하고 귀마개도 주변 마트에 가서 샀다"며 "아마도 이번 주 내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계약에 따라 스폰서 로고를 부착하고 골프웨어를 착용하는 선수들은 정규투어 대회에서 다른 브랜드 옷을 입을 수 없다. 

고진영은 "내일 아침엔 더 추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라며 "치기 전에 뛰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온도를 많이 올려놔야 할 것 같다"고 이틀째 경기를 언급했다.

1라운드 경기 내용에 대해서 고진영은 "오늘 잘 된 것과 안 된 것 딱히 없었고, 그때그때 실수하지 않았던 것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버디 세 개를 했다는 것 자체로 남은 사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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