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 고진영, 허미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고진영(25)과 허미정(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는 16명이 18홀을 마치지 못한 채 일몰 중단되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었고, 세계 19위 허미정은 버디와 보기 2개를 바꾸었다.

이븐파 71타를 적어낸 두 선수는, 단독 선두인 찰리 헐(잉글랜드·3언더파 68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5명의 한국 선수들 중 첫날 가장 높은 순위다.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27)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고진영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4라운드에 이어 올해 5번째 LPGA 투어 라운드를 치렀다.

첫 홀인 1번(파4)을 보기로 시작한 뒤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고진영은 14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있던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뒤 16번(파3), 17번(파5)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다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언더파는 만들지 못했다. 

올해 4번째 대회 출격인 허미정은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7번(파3)과 8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1오버파로 후퇴했다. 

거의 막판인 17번홀(파5)에서 어렵게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은 허미정은 추가 버디로 이븐파를 만들었다.  

허미정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공동 24위였다. 고진영은 작년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2018년 5월에 열렸을 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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