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사진제공=Getty Images)과 2위 김세영 프로(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세계랭킹 투톱인 고진영(25)과 김세영(27)이 한 주 더 동일한 평점 간격을 유지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위 고진영은 7.79포인트를 기록했고, 생애 첫 1인자 등극을 기대하는 2위 김세영은 7.38포인트에서 추격 중이다.

3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는 고진영이 출전하고, 김세영은 빠진다.

고진영에게는 2위와 간격을 벌릴 기회다. 물론 참가만으로 평점을 추가로 받을 수는 없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오히려 김세영과 점수 차가 좁혀질 수 있다.

2020시즌 남은 대회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US여자오픈, 그리고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다. 특히 최종전은 한 시즌에 차곡차곡 쌓은 포인트를 반영한 CME 글로브 레이스의 순위에 따라 중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올해 늦게 합류한 고진영은 현재 140위권이라 텍사스 두 대회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둘을 포함한 상위 13명은 순위 변화가 없었다.

3위 넬리 코다(미국), 4위 다니엘 강(미국), 5위 박인비(32),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8위 이민지(호주), 9위 박성현(27), 10위 김효주(25), 11위 렉시 톰슨(미국), 12위 이정은6(25), 13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까지.

이들 가운데 넬리 코다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뒤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국내파 선수 중에는 2020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유해란(19)이 세계 17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고, 장하나(28)는 18위에서 바짝 따라붙었다. 

임희정(20)은 세계 22위, 최혜진(21)은 세계 24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밖에 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개최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스페인 안달루시아 코스타델솔 오픈 정상을 차지한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이 세계 69위로, 8계단 상승했다.

페데르센은 11월에만 LET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15일 끝난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19일 사우디 레이디스 팀 인터내셔널(개인전)도 차례로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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