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년 마지막 대회인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하는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프로 통산 6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신지애(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날 워밍업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주 일본 에이메현에서 열린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때 2라운드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던 신지애는 미야자키현으로 복귀했다.

신지애는 26일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43야드)에서 개최된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단독 선두 하라 에리카(일본)와 5타 차인 공동 22위다.

신지애는 경기 후 JLPGA와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느낌이 좋았다”면서도 “이븐파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는 신지애에게 미야자키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래서 매년 이곳 복지시설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거나 그들을 대회장에 초대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는 무 관중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경기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신지애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리코컵 대회 정상에 올랐고, 2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앞서 후지쓰 레이디스와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두었다.

신지애는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이 조금 흔들렸고 퍼트도 29개로 다소 많았다. 3번홀(파4) 보기를 4번홀(파4) 버디와 바꾸었고, 5번홀(파3)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타수를 유지했다. 후반에는 13번홀(파5)의 버디로 한동안 언더파를 달렸지만,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일본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후루 아야카는 1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3주 연승을 노리는 후루 아야카는 “결과적으로 언더파가 돼 좋았지만, 샷이 몹시 흔들렸다. 심리적인 게 아니라 몸의 균형이 나빴다”고 밝히며 “내일부터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고 플레이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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