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최혜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1월 2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개최한 '2020 KLPGA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골프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받은 최혜진(21)은 특히 3년 연속 대상 주인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상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문을 연 최혜진은 "한 번도 아니고, 연속 세 번 대상을 받아 기분이 정말 좋다. 사실 '올해 내가 시상식에 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고 시상식도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은 "KLPGA 대상 시상식은 올 한 해 잘 마무리했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며, 나의 시즌 성과를 인정받는 중요한 자리다"고 언급했다.

대선배 고우순, 이오순, 신지애 프로 이후 오랜만에 연속 3회 대상 수상의 주인공이 된 최혜진은 "그 기록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KLPGA 역사에 내 이름을 올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4회 연속 대상 수상은 아직 없다고 하는데,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혜진은 올해 가장 잘 됐던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 "무엇보다 꾸준한 플레이로 톱텐에 계속 들었던 것이 잘한 부분이다. 아쉬운 것은 지난 시즌에 비해 우승 수가 없어서 좋은 플레이를 해도 묻혔던 것이 아쉽다"고 답했다.

자신의 2020시즌 '베스트 샷'으로는 우승했던 대회인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덩크 이글'을 꼽았다.

최혜진은 2021시즌 목표와 동계 훈련에 대해 "내년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보다는 실력과 성적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한 해였으면 좋겠다"며 "아직 동계 훈련 계획은 없다. US여자오픈을 다녀와서 먼저 체력 위주로 훈련하고, 이후 기술적인 부분을 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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