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1월 2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개최한 '2020 KLPGA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골프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박현경(20)은 시상식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자가 대상인 위너스클럽 가입과 시즌 2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박현경은 "작년에 (임)희정, (조)아연 등 루키 동기들이 위너스클럽에 가입하고, 드레스 입고 대상 시상식 가는 것이 너무 부러웠었다. (당시) 내년에는 꼭 시상식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대상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좋은데, 선수로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2020시즌 자신에게 90점을 주었다. 10점을 뺀 이유에 대해 "2승을 했지만 기복이 작년보다 있었고, 아쉬웠던 점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깎았다"며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이룬 것이 많기 때문에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고 답했다.

박현경은 동계 훈련 계획에 대해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경남 고성으로 이동해 4주 훈련 계획이 있다"며 "(올) 하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서, 체력 훈련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회를 계속 출전하면서 스윙의 밸런스가 무너졌었는데, 겨울 동안 몸도 만들고 밸런스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시즌에 대해 "우승을 했지만 작년보다 기복이 많이 있었다. 올해는 우승이 너무 간절해서 우승을 목표로 했었는데, 올 시즌 마칠 때 꾸준한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내년에는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 기사: 김효주, '상금·다승왕·최저타수상·인기상 등'…최혜진은 3년 연속 '대상'

추천 기사: 시즌2승 김세영,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턱밑까지 추격 [LPGA]

추천 칼럼: 골프의 핵심이 '착한 커뮤니케이션'이라면?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