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 대회 기준 2연속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본선에 진출한 70명 가운데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성적을 낸 김세영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9언더파 201타)를 무려 5타 차로 따돌리며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8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후반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4개 홀 연달아 버디를 쓸어 담으면서 달아났다.
사흘 내내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2개를 기록했고, 전날 2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던 아이언 샷이 3라운드에서 살아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퍼트 수도 27개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2020시즌 7번째 출전 중이며, 앞서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회 입상했다. 이번 주는 시즌 2승째 도전이다.

2015년 LPGA 투어 루키 데뷔 이후 매년 1승 이상씩 거두었고,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제패(2019시즌 3승째)하며 여자 골프 역사상 최고 상금액인 150만달러 받으며 LPGA 투어 생애 통산 상금 800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 통산 상금은 957만4,895달러를 기록 중이며 올 시즌 성적에 따라 1,000만달러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김세영은 2018년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로 LPGA 투어 사상 최저타 기록을 경신한 '몰아치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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