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배선우,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3위

▲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한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미국-일본에서 산전수전 겪은 신지애(32)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대회에서 예상하지 못한 ‘다크호스’에게 우승컵을 넘겼다.

1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마지막 날. 단독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신지애는 단독 7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신지애는 36홀 선두였던 가쓰 미나미(일본), 공동 3위였던 니시무라 유나(일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었다. 

5타 차나 앞서나간 JLPGA 정규투어 통산 3승의 가쓰 미나미의 추격을 의식한 신지애는 오히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 니시무라 유나에 가로막혔다.

세 선수는 1번홀(파5)에서 똑같이 버디로 시작했다. 

이후 전반 홀이 끝났을 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이었고, 가쓰 미나미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 버디 1개와 이글 1개를 추가해 역시 타수를 유지했다. 

반면, 니시무라 유나는 5, 6번홀(이상 파4) 버디를 보태 2타를 줄였다. 

2위 자리에서 내려온 신지애는 후반에 1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미끄러졌다. 가쓰 미나미는 9개 홀에서 파 행진했고, 니시무라 유나는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결국 6타 차 열세를 극복한 니시무라 유나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1타 차로 JLPGA 투어 첫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

이븐파를 친 가쓰 미나미는 10언더파 206타, 단독 2위로 밀려났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낸 배선우(26)가 단독 3위(7언더파 209타)로 선전했다.

이지희(41), 전미정(39), 윤채영(33)은 나란히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10위 그룹을 이름을 올렸다.

추천 기사: '가을의 여왕' 장하나, SK네트웍스 클래식 우승…KLPGA 통산13승

추천 기사: [KLPGA]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일 성적은?

추천 칼럼: 타이거 우즈가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한 말?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