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그랜드시니어 부문 첫 승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4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석종율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석종율(51)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대회에서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30일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 골프리조트 사과-나무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린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4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석종율은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부문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사흘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을 차지한 석종율은 시니어 무대 통산 5승째(국내 4승, 일본 1승)를 달성했다.

지난 6월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8월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를 차례로 제패한 석종율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은 2017년 신용진(56)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한 석종율은 우승상금 2,4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7,385만4,500원)를 유지하면서 2019년 K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석종율은 우승 인터뷰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상금순위 1위를 유지했으니, 마지막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석종율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한 개 대회가 아직 남아있지만 그동안 개최됐던 대회들이 안전하게 치러져 다행이다”고 언급하며 이번 대회 여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4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그랜드시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정남 프로. 사진제공=KPGA

한편, 김정남(66)이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1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4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27~28일 이틀 동안 같은 장소인 장수 골프리조트 사과-나무코스(파72·6,367야드)에서 펼쳐진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김정남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쳤다.

2008년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부문에 데뷔한 김정남은 2018년 그랜드시니어 부문에 뛰어든 지 약 2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상금순위 1위(903만1,875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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