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한 신지애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32)가 '일본의 살아있는 골프 전설' 히구치 히사코(75·일본)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개막한 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첫날. 신지애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낸 가쓰 미나미(일본)가 단독 선두에 올랐고, 신지애는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직전 대회인 후지쯔 레이디스에서 올해 첫 승을 일구었다.

이날 1라운드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바로 2번홀(파4) 보기를 적었고,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신지애는 9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신지애는, 그러나 막판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은 16개, 그리고 퍼트는 30개를 적었다.

신지애는 1라운드 전 JLPGA와 인터뷰에서 "이 대회는 매년 코스 세팅이 매우 어렵다. 올해도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다"고 설명하면서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한데, 최근 퍼팅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추천 기사: 루키 김유빈, KLPGA SK네트웍스 클래식 이틀 연속 단독1위

추천 기사: 장하나 "골프가 쉽다고 느껴진 하루"…SK네트웍스 클래식 2R서 '껑충'

추천 칼럼: 타이거 우즈가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한 말?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