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소미, 유해란, 최혜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으로 장식한 이소미(21)가 세계랭킹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2.34포인트를 받아 4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57위)보다 15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지난해 K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낸 2년차 이소미는 25일 전남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거둬 2위 김보아(25)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1·2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으나,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국내파 선수로는 세계 16위인 임희정(20)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영암에서 단독 11위로 마친 임희정은 1주 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신인 유해란(19)의 세계랭킹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휴엔케어 여자오픈 공동 3위로 2020시즌 여섯 번째 톱10을 기록한 유해란은 세계랭킹 24위로 5계단 상승하면서 최혜진(21)을 앞섰다.

시즌 첫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인 최혜진은 한 계단 하락한 세계 29위다. 지난주에는 최혜진이 세계 28위, 유해란이 세계 29위였다.

김보아가 준우승 성적에 힘입어 세계랭킹 121위로, 31계단 급등했다.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6타를 줄인 김보아는 막판 우승 경쟁의 판도를 흔들렸고, 단독 2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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