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우승 패트릭 캔틀레이, 세계 9위로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원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프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교포선수 이원준(35·호주)이 큰 폭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이원준은 2020년 25주차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0.4742포인트를 받아 505위에서 346위로 159계단 도약했다.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원준은, 준우승한 김승혁(34)을 3타 차로 제쳤다. 작년 6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에 거둔 KPGA 투어 통산 2승째다.

단독 2위로 마친 김승혁은 세계 460위에 자리했는데, 지난주 601위에서 141계단 상승한 순위다.

평점 3.6762포인트를 획득한 임성재(22)가 세계 23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안병훈(29)이 세계 63위, 강성훈(33)은 세계 76위, 김시우(25)는 세계 87위를 기록, 1주일 전보다 조금씩 하락했다.


짜릿한 대역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세계 9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티렐 해튼(잉글랜드)이 세계 10위로 내려가 자리를 맞바꾸었다. 

캔틀레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에서 끝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공동 2위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세계랭킹 1위부터 8위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개 대회를 건너뛴 더스틴 존슨(미국)이 8월 말부터 세계 1위를 지켰다. 

세계 2위 람, 3위 토마스를 비롯해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5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6위 브라이슨 디섐보, 7위 잰더 셔플리, 8위 웹 심슨(이상 미국)이 지난주와 동일한 자리다.

1, 2위인 존슨(10.2573점)과 람(10.1738점)의 포인트 격차는 불과 0.08점이다. 

람이 조조 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더라면 캔틀레이와 연장전을 치를 수 있었으나 놓쳤다. 

또한 람이 단독 2위였다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토마스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2위가 되면서 세계 1위 복귀는 다음으로 미루었다. 

타이틀 방어전에서 공동 72위로 쓸쓸히 홀아웃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 29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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