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시리즈…2R 앨리 맥도널드 선두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 출전한 최운정 프로. 사진제공=Gabe Roux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코스가 너무 예뻐서 연습라운드 할 때는 경치에 취해서 집중이 잘 안 될 정도였어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년차 최운정(30)이 미국 조지아주 그린스보로에 위치한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 올해 신설된 대회에서 순항을 계속했다.

24일(한국시간) 이곳 그레이트 워터스 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 둘째 날. 최운정은 2라운드에서 전날과 동일하게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7월에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열렸던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구별하기 위해 코스 이름이 뒤에 붙었다.

이틀 연속 3타씩 줄인 최운정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1라운드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7명의 한국 선수 중 최상단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3개, 그린 적중 13개의 샷감을 선보였고, 퍼트는 28개를 기록했다.

이날 초반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기세를 몰아 4번(파3)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14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를 유지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1승을 달성했다. 그때 함께 우승을 합작한 아버지가 딸의 지원 요청에 미국으로 날아와 모처럼 딸의 캐디백을 메고 있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앨리 맥도널드(미국)과 3위에서 단독 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최운정과는 4타 차이다.

LPGA 투어 첫 승을 노리는 맥도널드는 10번 홀부터 출발해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17번홀(파3)부터 후반 3번홀(파4)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한때 중간 성적 12언더파를 질주했으나, 5번과 6번홀에서 나온 보기 때문에 10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첫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맥도널드는 2라운드에서 최운정과 비슷한 샷감을 기록했지만, 쇼트게임에서 조금 앞섰다.

추천 기사: KLPGA 휴엔케어 여자오픈 2R 강풍으로 취소…"공이 굴러다녀"

추천 기사: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둘째날 경기 취소…54홀로 축소

추천 칼럼: 이단아들이 PGA투어를 풍요롭게 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