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이소미, 김아림, 홍란, 임희정, 오지현, 안소현, 박현경 프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15번째 대회인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경기가 2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6,420야드)에서 펼쳐졌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최혜진(21)이 단독 선두에 나섰고, 1타 뒤진 이소미(21), 김아림(25), 전우리(23·이상 4언더파 68타)가 나란히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내내 애를 태웠던 5~7m 버디 퍼트를 6개 홀에서 떨구었고, 11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1타를 잃은 게 옥에 티였다.

"첫날 선두로 나설 때 늘 성적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인 최혜진은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제패 이후 KLPGA 투어 8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장타자 김아림이 15번홀(파5)에서 성공한 이글 퍼트에 힘입어 오랜만에 선두권에 자리했고, 지난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때 깜짝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전우리는 다시 한 번 KLPGA 투어 첫 정상을 향해 기분 좋게 첫발을 디뎠다. 

직전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5타를 잃어 단독 11위로 마쳤던 이소미가 2주 연속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소미는 특히 한 달 전 이곳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 때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0위에 그쳤던 아픔이 있다. 

베테랑 홍란(34)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 없이도 상금 3위,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2위인 임희정(20)은 첫날 2타를 줄여 공동 9위를 기록,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시즌 첫 승을 기다리는 또 다른 우승후보 오지현(24)도 임희정과 동일하게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한 달 전에 같은 코스에서 정상을 밟은 안송이(30)도 2언더파 70타를 쳐 기세를 이어갔다.

시즌 2승을 겨냥하는 챔피언 유해란(19)과 이다연(23)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5위에 올랐다. 김지현(29)과 조아연(20), 박주영(30)도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상포인트 1위 탈환에 도전하는 이소영(23)은 1오버파를 쳐 공동 43위다. 인기스타 안소현(25)과 박결(24)은 나란히 2오버파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상금 2위로 내려온 박현경(20)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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