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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첩' 우승자는?…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관전 포인트 [KPGA]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대회 포스터 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힘겹게 달려온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도 2020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레이크코스(파72·6,982야드)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은 올 시즌 10번째 시합이면서 남은 2개 대회 가운데 하나다. 총 1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무관중으로 열린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 위한 '제주도 혈투'

나란히 시즌 1승씩 일군 김태훈(35)과 이창우(27)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예고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권자들이 대거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에 참가했고, 이들은 귀국 후 자가격리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상위 10명 가운데 1위 김한별(24)을 비롯해 3위 이재경(21), 5위 이태희(36), 6위 함정우(26), 10위 김성현(22)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수민(27)은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대상 포인트 2위 김태훈과 4위 이창우, 8위 조민규(32), 9위 문경준(38)까지 4명만 나온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하는 김태훈, 이창우 프로. 사진제공=KPGA

특히, 올 시즌 대상 수상을 목표로 뛰는 김태훈과 이창우는 각각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대상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더CJ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나 참가를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직전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 대상 포인트 2위까지 올라선 김태훈이 이번 대회까지 연속 승리하게 된다면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김태훈이 우승을 못 하더라도 단독 35위 이상만 기록하게 된다면 일단 김한별은 앞지르게 된다. 그리고 이창우보다 한 계단이라도 순위가 높으면 무조건 대상 포인트 1위다.

이창우 역시 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무조건 대상 포인트 1위가 된다. 

이창우는 우승하지 못했을 경우, 먼저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하고 동시에 최종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김태훈보다 247포인트 더 얻어야 대상 포인트 1위가 된다.

반면, 조민규와 문경준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한다 해도 김한별을 따라잡지 못한다. 


명예 회복 나서는 베테랑 선수들

앞서 총 9개 대회가 치러지면서 10대와 20대 선수의 우승은 6회나 있었지만 30대 선수의 우승은 3회였다.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 우승자 이지훈(34),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이태희,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태훈이 올 시즌 30대 우승자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대회에 출전하는 강경남, 박상현, 김경태 프로. 사진제공=KPGA

하지만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과 KPGA 코리안투어 10승의 강경남(36), 2019년 상금왕 박상현(37), 2016년과 2017년 대상을 차지한 최진호(36), 통산 20승의 김경태(34) 등 '전통 강호'들이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 중 흐름이 가장 좋은 선수는 통산 10승의 박상현이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로 최근 2개 대회 연속으로 톱10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강경남과 김경태는 제주도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만큼 제주도와 인연이 남다르다. 

200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강경남은 2006년 제피로스GC에서 펼쳐진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다. 김경태는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06년 오라CC에서 열렸던 포카리에너젠오픈에서 우승을 했고 투어 데뷔 첫 해인 2007년 제피로스GC에서 진행된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제주 사나이' 현정협과 박정민, 홈 코스에서 첫 승 기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현정협(37)과 박정민(27)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2009년 투어에 데뷔한 투어 12년차 현정협은 이번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노린다. 지금까지 코리안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과 2018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의 두 차례 준우승이다.  

올해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군산CC오픈 공동 18위를 포함 6개 대회서 컷을 통과한 현정협은 사전 인터뷰에서 "최근 골프가 잘 안 된다. 샷이나 퍼트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마음이 편하고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은 제주도에서 거주하신다. 대회 기간 내내 부모님 댁에서 출퇴근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어머니가 차려 주시는 밥을 먹고 힘 한 번 내보겠다"고 웃으며 각오를 밝혔다. 

현정협은 그동안 제주도에서 펼쳐진 대회에 총 7번 참가했다. 2018년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렸던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3위가 최고 성적이고, 6번 컷 통과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대회에 출전하는 현정협, 박정민 프로. 사진제공=KPGA

바로 전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마친 박정민도 그 흐름을 이어가 이번 대회서 첫 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박정민은 올해 9개 대회에 참가해 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8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샷 난조로 인해 정상을 밟지 못했다.

박정민은 "홀인원의 기운이 이 대회까지 연결됐으면 좋겠다.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라 부담도 되지만 상당히 설렌다"며 "제주도는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다. 특히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할 것 같다. 한라산의 영향으로 그린의 경사가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른 일명 한라산 브레이크도 조심해야 한다"며 고향에서의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정민은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 2번 출전했고, 한 번은 컷오프, 다른 한 번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19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의 공동 8위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루키 고군택(21) 등 제주도 출신 선수들도 우승을 향해 정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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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0-10-22 05: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