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 출전하는 다니엘 강(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렉시 톰슨(사진제공=Gettty Images). 지은희(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다면, 지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아 스윙이 펼쳐지는 시기다. 특히, 이번 주는 한국에서 대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는 한국, 대만, 일본 대회들이 줄줄이 무산되었다.

대신 22~25일(현지시간)에는 일회성 대회로 신설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가 투어 일정에 추가되었다.

7월에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열렸던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구별하기 위해 코스 이름이 뒤에 붙었다.

총상금 130만달러(우승상금 19만5,000달러) 규모로, 108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선수는 지은희(33)부터, 최운정(30), 신지은(28), 강혜지(30), 전지원(23), 곽민서(30), 손유정(19)까지 총 7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조지아주 그린스보로에 위치한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의 그레이트 워터스 코스(파72·6,664야드)는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새로운 코스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코네 호수를 껴안고 있는 그레이트 워터스는 1992년 문을 열었고, 최근 잭 니클라우스에 의해 코스 디자인이 보수되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챔피언십을 개최한 곳이다.
 
지난여름 오하이오주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5위 다니엘 강(미국)은 당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인버네스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다니엘 강은 현재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상금과 올해의 선수는 3위로 밀려났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 자리는 박인비(32), 2위는 김세영(27)에게 넘겼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8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공동 5위 이후 톱10에 들지 못한 다니엘 강은 최근 주춤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세계랭킹 10위 렉시 톰슨(미국)은 올해 8개 대회에 나와 개막전 공동 7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메이저대회 ANA 챔피언십 단독 4위로 선전했다. 하지만 이후 2개 대회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지은희를 눈여겨 볼만하다. 

1월 두 차례 대회 출전 이후 코로나19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지은희는 9월 ANA 대회로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공동 44위, 이후 포틀랜드에서 공동 22위, 그리고 직전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로 워밍업을 끝냈다. 이번이 시즌 6번째 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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