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22일 개막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하는 김태훈, 이창우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9일(한국시간) 오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한별(24)을 비롯해 3위 이재경(21), 5위 이태희(36), 6위 함정우(26), 10위 김성현(22), 그리고 26위 김주형(18)까지.

이들은 자가격리로 인해 이번 주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에 나서지 못한다. 

김태훈(35)과 이창우(27)가 더CJ컵행 티켓을 따내고도 출전을 고사했던 이유는 바로 제네시스 대상 때문이다. 둘은 최근의 상승세를 제주도까지 몰고 가겠다는 각오다.

두 선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꿈의 무대인 PGA 투어를 경험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제네시스 대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더CJ컵을 나가게 되면 2주간의 자가격리 때문에 이번 제주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제네시스 포인트를 쌓을 수 없다. 고심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 후회는 없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직전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태훈과 바로 그 앞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이창우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을 향한 ‘제주도 대혈투’를 예고했다. 

둘은 지난달 27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전에서 만났다. 당시 김태훈이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패했고, 이창우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전재한(30)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으로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까지 도약한 김태훈이 2개 대회 연승을 하게 된다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2,975점의 김한별과 2,870.5점을 쌓은 김태훈의 포인트 차이는 104.5점이기 때문에 김태훈이 이번 주 대회에서 단독 35위 이상만 기록하게 된다면 일단 김한별은 앞지르게 된다.

하지만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고 해도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창우가 있기 때문이다. 

2,623.58점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에 자리한 이창우가 본 대회 정상을 차지해도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태훈과 이창우 두 선수 모두 우승을 하지 못할 시에는 다양한 수식이 적용된다.

한편 상금순위 1위 자리는 이번 대회가 끝난 후에도 변동이 없다. 

1위 김태훈이 4억7,152만8,073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김한별, 3위 이재경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2억8,666만2,186원을 쌓은 4위 이창우와 김태훈의 상금 차이는 1억8,486만5,887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이라서 이창우가 우승을 해도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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