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집중하고 있는 김효주(25)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우승상금 2억4,000만원)에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0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3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집중이 잘되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샷도 샷인데 쇼트게임이 정말 잘 되고 있다. 칩 인 같은 운이 한두 번 따라주니까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인 김효주는 "편한 마음을 갖게 만드는 코스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상황에 맞춰 생각하는 머리가 빨리 돌아간다. 그래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큰 대회 경험이 많은 김효주는 "(미국 무대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 당시에는 물론 실망도 많이 했고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많은 것을 배웠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윙이 또 조금 바뀌었다고 밝힌 김효주는 "(올해 6월) 롯데칸타타 대회에서 우승할 때의 스윙이 더 마음에 든다. 이번 공식 연습일에 스윙을 찍어봤는데 너무 달라서 충격이었다. 다시 그 좋았던 스윙으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보고 있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효주는 "그런데 이번 대회는 러프에 들어가면 안 되니까, 거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12번홀도 본선부터 티박스가 뒤로 가서 부담이 되지만,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원하는 샷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매 대회 나오고 있다. 타수 차가 많이 나도 똑같은 마음으로 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어디로 미스를 해야 조금 편하게 파세이브 할 수 있을지도 많이 생각하면서, 이번 대회 몰입이 잘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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