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쯔 레이디스 골프대회에 출전한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주말 연장전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던 배선우(26)가 닷새 만에 다시 시작된 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나섰다.

16일(금) 일본 치바현 치바시의 도큐 세븐 헌드레드 클럽(파72·6,659야드)에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21시즌 9번째 대회인 후지쯔 레이디스 2020(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첫날.

JLPGA 투어 2년차 배선우는 보기 없는 플레이로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고, 테레사 루(대만), 히가 마미코(일본) 등 공동 2위 5명을 1타 차로 앞섰다.

배선우는 올해 코로나19로 JLPGA 투어 대회가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되었을 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8월 중순 국내 시합을 끝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배선우는 JLPGA 투어 2개 대회를 통해 워밍업을 끝낸 뒤 지난주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연장전에서 파에 그친 배선우는 버디를 낚은 이나미 모네(일본)에게 우승컵을 넘겼다.

2019년 JLPGA 투어에 본격 데뷔한 배선우는 2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4위로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대상 포인트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는 5위, 평균타수 부문도 5위로 마쳤다.

한편,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은 신지애(32)가 공동 7위(2언더파 70타)에 올랐다.

전미정(39)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 황아름(33)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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