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 로리 맥길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24)가 본인의 후원사가 주최자로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이하 더CJ컵)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우 크릭 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한 더CJ컵 첫날.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 9시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세계랭킹 10위 티렐 해튼(잉글랜드)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타 차이인 김시우는 공동 7위에서 이언 폴터(잉글랜드), 카메론 스미스(호주) 등과 동률을 이루었다.

김시우는 직전 대회인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로, 2020-2021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날 거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같은 조로 10번홀부터 시작했다.

12번홀(파4)에서 4m에 가까운 퍼트로 첫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16번과 18번홀(이상 파5)에서 3.5m, 2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전반 9개 홀에서 깔끔하게 3타를 줄였다.

첫 홀(파4)을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맥길로이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가르시아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냈다.

후반 들어 김시우는 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약 60cm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를 보태며 한때 4언더파 선두권을 넘봤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샷이 너무 짧아 15m 파 퍼트를 남기면서 보기로 홀아웃한 게 아쉬웠다.

그 사이 맥길로이는 4번홀(파5)에서 낚은 버디를 7번홀(파5) 보기로 까먹은 후 8번(파3), 9번홀까지 3홀 연달아 보기로 마쳤다. 첫날 1오버파 73타를 적었다.

가르시아는 후반에 버디 없이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추천 기사: 저스틴 토마스, 디섐보처럼 체중 18kg 늘릴 수 없는 이유는?

추천 기사: 김효주·장하나·박주영, 메이저 첫날 공동선두…박현경·유해란은 공동4위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추천 칼럼: 골프는 민주적인(?) 스포츠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