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상금 톱4 김한별·이창우·김성현·이태희 모두 출격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인 김한별, 이창우, 김성현, 이태희 프로(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7월 초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9월 말까지 끝난 8개 대회의 우승 트로피 주인공을 가렸다.

상금 부문에서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거둔 김한별(24)이 4억1,774만원을 쌓아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샷이글을 낚은 이창우(27)가 7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하면서 상금 2위(2억7,385만원)로 뛰어올랐다. 둘의 상금은 약 1억4,389만원 격차다.

나란히 시즌 1승씩 거둔 김성현(22)과 이태희(36)가 2억4,884만원과 2억3,503만원을 벌어 상금 3위와 4위에 올라있다. 김한별 혼자 4억원을 돌파했고, 2~4위는 2억원대이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을 발판 삼은 5위(1억9,346만원) 함정우(26), 6위(1억8,883만원) 이재경(21), 7위(1억6,663만원) 김태훈(35)은 그 뒤를 추격 중이다. 김한별과 김태훈의 상금 차이는 약 2억5,111만원. 

앞으로 최종전을 포함해 예정된 대회는 3개다. 

특히, 10월 8~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50야드)에서 개막하는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상금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은 이번 시즌 열리는 총 11개의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 중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아울러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차량 GV80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개 대회(더 CJ컵,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우승 의욕을 고취하는데 더없는 조건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억원을 차지하는 선수가 이 부문 1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열린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를 굳히려는 김한별은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창우는 2개 대회 연승을 노린다. 

아울러 이번 시즌 나란히 두 차례씩 준우승을 거두며 차세대 영건으로 급부상한 이재경과 김민규(19)도 시즌 첫 승으로 신예 돌풍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김승혁(34)과 2018년 우승자 이태희는 다시 한 번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포함 개인 통산 12승의 양용은(48),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문경준(38),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이수민(27)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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