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개막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4위를 달리는 임성재(22)가 1년을 기다린 설욕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시즌이었던 작년 9월,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당시 54홀 선두였던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무뇨스와 공동 선두로 정규 72홀을 마쳤다.

그러나 첫 우승을 눈앞에 둔 부담감 때문인지, 임성재는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잇따라 샷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적었고, 결국 파로 홀아웃한 무뇨스에 무릎을 꿇었다.

이후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2주 전 2020-2021시즌 첫 출격이었던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는 단독 22위로 선전했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은 올해도 같은 코스에서 추석연휴인 10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PGA투어닷컴은 우승후보를 전망하는 파워랭킹 목록에서 2위 자리에 임성재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작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것과 윙드풋에서 개최된 US오픈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2위, 그린 적중률 공동 1위로 마친 것을 이유로 언급했다. 

파워랭킹 1위는 2019-2020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3위에는 지난주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54홀까지 선두를 달렸던 애덤 롱(미국)이 자리했다.

임성재 외에도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최경주(50), 그리고 교포선수인 마이클 김(27)과 더그 김(24) 등이 출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날 1타 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한 채 단독 3위로 마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스튜어트 싱크, 잭 존슨(이상 미국) 등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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