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출전하는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의 간판스타들인 박성현(27), 김세영(27), 전인지(26)가 추석연휴에 미국 뉴저지주에서 '한가위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갤러웨이의 시뷰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으로,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펼쳐진다.

지난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6월에 열린 이 대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10월로 이동해 4라운드 72홀로 진행된다. 

작년에는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6(24)가 렉시 톰슨(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타 차이로 준우승했다. 

당시 공동 선두로 마지막 18번홀에 들어선 톰슨은 쉽지 않은 이글 퍼트로 홀아웃하면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추격자가 된 이정은6는 마지막 홀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연장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정은6는 올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2020시즌 1승씩 거둔 박인비(32), 이미림(30), 박희영(34)을 비롯해, 우승에 목마른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최나연(33), 신지은(28), 이미향(27), 최운정(30)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공동 40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컷 탈락)에 이은 올해 세 번째 LPGA 투어 출격이다. 작년에는 숍라이트 클래식에 나오지 않았고, 2018년에는 컷 오프, 그리고 이 대회 첫 출전이었던 2017년에는 공동 12위였다. 이번에 세 번째로 시뷰 골프클럽을 찾는다.

올 시즌 평균 타수 1위(68.733타)를 달리는 김세영은 앞서 4개 대회에 나와 5위 2회, 7위 1회로 톱10에 3차례 들었다. 작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34위, 2018년 단독 4위, 2017년 기권, 첫 출전이었던 2015년에는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2020년 9개 LPGA 투어에 참가해 두 차례 거둔 공동 7위로 톱10에 입상했다. 직전 대회인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올해 처음 컷 탈락했다. 지난해 숍라이트 클래식에는 불참했고, 2018년에는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추천 기사: 우승 안송이, 31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86위…고진영·박성현은 유지

추천 기사: 7년만의 우승 이창우, 세계랭킹 376계단 도약…김주형은 117위

추천 칼럼: 유현주 프로가 던지는 매력…무엇이 골프팬을 사로잡는가?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