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주형 프로, 재미교포 저스틴 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열정의 10대 골퍼' 김주형(18)이 미국프로골프(PGA)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무빙데이'에 20위권으로 올라섰다.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이븐파 공동 94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54위로 도약하며 턱걸이 컷을 통과한 김주형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번홀(파4)에서 낚은 첫 버디를 5번홀(파4) 보기로 까먹은 김주형은 7번(파5), 9번(파3)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기세를 몰아 12번(파5)과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골라내며 한때 중간 성적 8언더파 10위권을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단독 선두는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몰아친 애덤 롱(미국)이다. 

롱은 신인이었던 2019년 1월 데저트 클래식에서 필 미켈슨(미국), 애덤 헤드윈(캐나다)을 1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선수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로 선전한 롱은, 단독 2위 허드슨 스와퍼드(미국·15언더파 201타)를 2타 차로 앞서며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재미교포 골프선수 저스틴 서(23)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저스틴 서는 공동 7위로 5계단 밀려났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재학 시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저스틴 서는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뒤 콜린 모리카와(미국), 매슈 울프(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다.

저스틴 서는 루키 시즌 손목 부상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또 다른 재미교포 제임스 한(38)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가 되었다.

3타를 잃은 배상문(34)은 공동 30위에서 공동 65위(2언더파 214타)로 미끄러졌다. 

배상문은 후반 14번 홀까지 보기와 버디 2개씩 바꾸면서 타수를 유지했으나, 15번홀(파4)부터 17번홀(파3)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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