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소미, 노승희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인 이소미(21)가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36홀 '노보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6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낸 이소미는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거둔 이소미는, 단독 2위인 루키 노승희(19)를 1타 차로 앞서며 KLPGA 투어 첫 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전날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유현주(26)-이효린(23)과 6언더파 공동 선두를 기록한 이소미는, 이날 7번홀(파4)에서 1.3m 첫 버디를 낚았고, 9번홀(파4)에서는 2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2라운드 한때 노승희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15번홀(파5) 그린 앞에서 친 칩샷을 핀 뒤 3m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독차지했다. 

이소미는 신인상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 조아연(20), 임희정(20), 박현경(20)에 이어 신인상 부문 4위였다. 2019시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4차례 '톱5'에 들 정도로 여러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효성 챔피언십 2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0위로 3차례 '톱10'에 입상했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강점으로, 시즌 상금 11위, 평균 타수 11위, 대상 포인트 18위를 기록 중이다.

추격자 노승희는 올해 신인상 포인트 5위에 올라있고,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4위가 시즌 개인 최고 순위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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