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희정, 장하나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들어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임희정(20)과 장하나(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12번째 대회인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장하나와 임희정은 26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똑같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언더파 공동 24위였던 두 선수는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을 냈다.

오후 3시 현재 2라운드 11번 홀까지 중간 성적 8언더파인 이소미(21)와 유해란(19)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장하나와 임희정은 2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2020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상금을 받았고, 준우승 2회, 3위 2회를 포함해 톱10 피니시율 60%를 기록 중이다. 우승 없이도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에서 각각 4위에 올라있다.

특히,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위,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0위 등 직전 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임희정은 전반에 2타를 줄인 후 후반 3번홀(파4), 그리고 마지막 8번(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장하나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4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때 3위로 선전했다. 

장하나는 시즌 그린 적중률 3위(82.8%)와 드라이브 비거리 10위(247.2188야드)를 기록한 반면 그린에서 다소 고전했다. 2020시즌 라운드당 평균 퍼트 부문 61위(30.7개).

하지만 2라운드 전반 16번홀(파4)에서 약 8m 퍼트를 떨어뜨려 첫 버디를 낚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17번(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4번(파4), 6번(파5), 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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