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한 배상문, 김주형 프로.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배상문(34)과 김주형(18)이 미국프로골프(PGA)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나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본선에 진출했다.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전날 1언더파 공동 78위였던 배상문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공동 30위로, 하루에 48계단 도약했다.

드라이브 정확도 85.7%, 그린 적중률 77.8%의 샷감을 선보인 배상문은 1번홀(파4) 버디를 2번홀(파3) 보기와 맞바꾸면서 초반에 다소 주춤했다. 이후 4번홀(파5)에서 낚은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 10번(파4), 12번(파5), 16번(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94위에서 공동 54위로 상승했다.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주형은 파 행진하다가 막판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다.

김주형은 이달 중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67위로 마쳤고, 이번 주 PGA 투어 개인 최고 순위에 도전 중이다.

반면, 이경훈(29)은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첫날 2오버파 공동 118위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는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허드슨 스와포드(미국)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첫날 4명의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가 되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컷 탈락했다. 전날 공동 46위였던 맥도웰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2타 차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톱랭커인 세계 4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배상문과 같은 공동 30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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