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유현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인기스타 골퍼 유현주(26)가 화려한 외모가 아닌 성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5주 동안의 휴식기를 끝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0시즌 12번째 대회인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으로 돌아왔다. 

스폰서 추천 자격으로 참가한 유현주는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티오프한 유현주는 앞서 오전조로 경기를 마친 이소미(21), 이효린(23)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1번홀(파4)에서 5.3m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유현주는 3번홀(파4)에서 8.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바로 4번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연달아 버디를 낚았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킨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2.3m, 4.5m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초반 7개 홀에서 5타를 줄인 유현주는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2온을 한 9번홀(파4)에서 퍼트 실수가 나와 이날 첫 보기를 적었다. 홀과 6.5m 거리에서 3퍼트를 한 것.

하지만 10번홀(파5)에서 5.6m 버디로 만회했다. 12번홀(파4) 그린에서 다시 실수가 나왔으나 흔들리지 않고, 14번홀(파3)에서 3.1m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4.6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6언더파 공동 선두로 도약한 유현주는 남은 두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유현주는 2020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을 통과했다. 이 대회 직전까지 상금 순위는 96위(2,705만원)다.

올해 첫 시합이었던 5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1위를 기록한 후 연이어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고,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5위로 컷 탈락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휴식기를 끝내고 복귀한 첫 무대에서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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