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김효주, 박현경,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5)와 박현경(20), 박민지(22)가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1·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입을 모아 "톱10이 목표"라고 밝힌 세 선수는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 첫날, 오전 8시 35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유일하게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대세' 박현경은 "여러 대회가 취소되는 와중에 생긴 소중한 대회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5주 만에 열리는 대회라 나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현경은 "지난 5주 동안 밸런스 잡힌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스윙을 쉽게 하는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노력한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사실 링크스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어 걱정이 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의류 후원업체가 개최하는 대회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올 시즌의 목표는 모든 대회 톱10으로 잡았는데, 톱10을 목표로 매 대회 최선을 다하다가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효주는 "휴식기 동안 체력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근황을 소개하면서 "처음 쳐보는 코스라 일단 신중하게 코스를 파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모든 타이틀 부분이 탐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항상 매 대회 목표로 하는 톱10 부분에서의 1위가 욕심이 난다"고 밝히면서 "이번 대회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톱10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직전 대회인 8월 중순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우승 직후에 열리는 대회였다면 들뜬 마음이 있어서 실수도 나오고 했을 텐데, 5주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마음을 많이 가라앉힐 수 있었다. 차분히 플레이하면서 일단 톱1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 기회를 맞은 박민지는 "쉬는 동안 체력훈련과 기본기를 다듬는데 주력했다"며 "생애 첫 시즌 2승을 목표로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직 우승이 없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까지 톱10 피니시율에서는 88.9%의 최혜진(20)과 80%의 이소영(23)이 1, 2위를 달리는 가운데, 71.4%의 김효주가 3위, 66.7%의 박민지가 4위, 30%의 박현경이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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